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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루마니아 여행 준비하기

일상이야기/여행

by 진진_2019 2020. 2. 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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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초 약 2주간 

스트리아(빈)-> 헝가리(부다페스트) -> 루마니아 (시기쇼아라, 브라쇼브, 부쿠레슈티)

를 다녀왔어요.


현재 동유럽이 윤 식당을 비롯 여러 여행 프로그램들의 인기로

다양한 노선과 패키지 상품들이 있고,

 가격도 총 여행 일정 대비 저렴합니다.

 

많이 보이는 루트는 

체코(프라하)->오스트리아(빈)->헝가리(부다페스트)->크로아티아 

10박 정도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루마니아를 꼭 가보고 싶었기에

마음에 드는 일정이 없어서 

개인 여행으로 일정을 짜게 되었어요.

 

 

 


루마니아


헝가리, 세르비아, 몰도바 등과 인접해 있는 곳으로 

드라큘라 성이 유명하다. 

 

요약하자면 

실제로 브란성과 시나이아의 성을 방문했을 땐

무서운 분위기는 전혀 없는 엄청 아름다운 성이었다. ;)

 

무시무시하다는 건 편견일 뿐.

 

물론, 가기전에 이런 무시무시한 소문들을 

엄청 듣고 가서 걱정이 되었다. 

지금부터 실제로 겪은 이야기 + 블로그 탐색 글들 모아서 

어떻게 루마니아 여행을 준비했는지 기록해본다. 

 

일정 짜기 / 항공 예약 / 숙소 예약 / 여행지 검색


일정 짜기 


헝가리에서 루마니아로 넘어가는 일정으로 

2주 중 루마니아에 최대한 많은 날을 넣었다. 

총 7일 (5월 9일부터 16일까지)

 

헝가리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많은 방법

1. 페리 (다뉴브 강을 따라서)

2. 항공 (가는 동선에 따라)

3. 기차 (버스보다는 빠름)

 

이 중 가장 저렴한 기차를 선택하였다. 

가까운 클루지 나포카 까지 약 7시간  

또는 눈이 달린 지붕으로 유명한 시비우 

까지 가는 기차가 제일 많지만

 

시간 내에 원하는 곳에 더 오래 머물고 싶어서 

시기쇼아라 -> 브라쇼브 -> 부쿠레슈티로 일정을 잡고

부다페스트에서 약 11시간 걸리는 시기쇼아라행 기차를 끊었다. 

 

그 후에도 시기쇼아라-> 브라쇼브-> 부쿠레슈티 이동을 할 때에 

기차를 이용했고, 처음 부다페스트-> 시기쇼아라를 제외하고는

직접 창구에 가서 결제를 하였다. 

 

**며칠 일찍 결제하거나 온라인 결제 시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지니 잘 확인하고 혜택 받으세요.

 

기차의 장점은

안 갈아타도 된다. 자면 된다.

기차마다 컨디션(새 거 오래된 거) 차이가 있어서

새 기차는 넓고 쾌적해서 6인 좌석도 탈만하다. (문 없는 개방형 )

 

밤기차 여서 인지 부다페스트 (밤 12시쯤 출발)->시기쇼아라 (오전 11시쯤 도착)은

복도가 쭉 있고, 칸마다 문이 잠기는 방 같은 형식으로

6인실 매우 좁음. 유의!! 


기차 예매


기차표는 

https://www.cfrcalatori.ro/en/ 에서 예매

영어로 되어 있지만 어려우니

네이버에서 친절하게 해석이 달린 예매방법을 찾아서 예매하기를 추천!

 

 

 

예를 들면 루마니아 내에서 이동 시 코레일 이용하듯이

Departure (출발지) / Arrival (도착지)

이름을 검색하면 시간이 나온다. 

 

 

그러나, 나처럼 헝가리 또는 다른 나라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경우

메인 페이지에서 international journeys를 클릭해서 

 

 

 

출발지 / 도착지 / 날짜를 입력해준다. 

다만, 가끔 저렇게 메인 페이지와 달리 루마니아 어로 나오니

당황하지 말고 네이버 블로그를 따라서 그림을 보고 해 보면 된다. 

 

코레일 / 항공 예약 정도 수준이니 어려워 말자. 

 

단,

주의사항!!!!!

 

이 곳의 열차는 열차에 따라 우리나라 무궁화 호 / 새마을 호처럼

오래된 열차와 상대적으로 쾌적한 열차가 있는데 

11시간이나 가야 하기 때문에 꼭 침대 칸 또는 인원이 적은 

침대칸 열차로 예매를 하고 싶었지만,

 

왜 인지 블로그에서 있다던 

침대칸 옵션이 없었다. 

 

 

예를 들면 이렇게 1등석 / 2등석 / 4인실 침대 / 6인실 침대 등등

이 나와야 하는데 2등석 / 6인실 뿐이 안보임.

 

약 20유로 정도로 싸니깐 불편해도 가자라는 마음으로 

일단 일정이 1주일 정도 남았기에 일단 급한 대로 보이는 걸로 예매를 했지만

꼼꼼히 잘 보고 예매하세요!!

 

부다페스트에서 루마니아 밤기차 타 본 후기


항공 예약


스카이 스캐너가 진리 ^^

이지만, 여행 2주쯤 남기고 알아보고 있어서 인지 

기본 120~140에 

심지어 남들 안 가는 루마니아 직행은 없음. 

그래서 주변 인접 국가 검색 후 평소 음악가들의 나라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추가하여 동선을 짜고, 

 

재 검색!! 

120 정도에 검색되었지만 부쿠레슈티에 새벽 1시에 떨어짐..

위험천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보고 듣고 했어서 혼자서 새벽 공항에

있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여 급하게 오스트리아 in으로 변경하고 

오스트리아에 오전 8시쯤 도착하는 항공으로 예약을 하였다. 

 

다행히 일주일 전쯤. 네덜란드 항공 (대한항공과 연계) 되는 항공권을

네이버 항공권 예약 통해서 100만 원 대로 구매 (예상보다 조금 더 싸게) 

 

원래는 루마니아에서 좀 고생하고 마지막에 오스트리아에서 힐링하고

돌아오는 코스로 가고 싶었지만, 공항에서 나쁜 일 있는 것보다야

힐링을 포기 (다만, 여행 초기라서 기념품들을 사지 못했던 것을 후회) 

 

*루마니아에 부쿠레슈티에서 기념품 살 거 없어요.

웬만한 화장품들 유명하다고 블로그에 나온 것들 

이미 다 올리브영 등에 들어와 있어요. 

심지어 루마니아 산인데 헝가리가 몇 백 원 더 싸요. (환율 차이 때문에)

 

그래서 결과적으로??

부쿠레슈티 생각보다 안전합니다. 공항이 생각보다 엄청 작지는 않습니다. 

( 우리나라, 싱가포르 창이 등등은 정말 거대한 공항으로 인천공항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작아요)

나중에 찾아보니 새벽에도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택시 예약 서비스

등등을 이용하면 안전해 보입니다. 

 

생각보다 공항과 시티가 가깝습니다. 

일반 버스로도 30분~40 내외 정도로 (중간중간 stop 하는데도)

 

이미 일정이 짜였다면, 무리한 변경으로 후회하기보다는 셔틀 서비스 이용해 보세요. 

 

 

 


숙소 예약

 


에어비앤비가 좋아 보이지만, 처음 가는 유럽여행이라서 

부킹닷컴, 아고다 이용했어요. 

 

저렴한 숙소 형태는 전문 숙박시설 (모텔) 같은 곳과

에어비앤비처럼 화장실 셰어 하는 형태 등등 다양합니다. 

 

루마니아 방 가격은 방은 혼자, 화장실은 셰어 형태인 경우

1박에 보통 15~25 유로 (물론 더 좋은 곳은 50유로 이상)

집을 하나 통째로 쓰는 경우 30~40유로 정도로

지역마다 약 5유로 정도씩 차이는 있지만 

 

게스트하우스 6인실 1박에 50유로가 넘던 오스트리아에 비하면

엄청 쾌적하고 넓고, 싸고 좋았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날 묶었던  1박에 약 30유로 인 곳은 

빌라 집 하나 (원룸) 통에 화장실에 모든 샤워 도구 비치

약간의 비상약, 헤어드라이기, 콜라, 초콜릿, 자동 커피 캡슐 

등등 서비스 짱 ^^ 

( 8인실 백패커부터 문이 안 잠기는 셰어 룸까지 사용하다 보니  

처음 사용하는 개인실 너무나 좋음)

 

부쿠레슈티 Victoria Studio였어요.

Strada Ion Brezoianu 6, București 030167 루마니아

 

비슷한 가격과 컨디션의 방이 주변에 많습니다. 

생각보다 시티 좁아서 박물관이나 성당까지 걸어 다닐 만 하지만

지하철 역이나 버스정류장과는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잡는 게

짐 이동시에 편리합니다. 

 

 

주의사항!!

이런 저렴한 숙소의 경우 인터넷 결제(카드결제) 안되고

직접 숙소에서 현금 결제 (리우 또는 유로 가능)

형식으로 진행이 되고, 유로 결제 시 

당일 환율에 따라 거스름 돈을 줍니다. (주인장 마음)

차이나 봐야 500원 정도여서 전 그냥 유로로 결제했지만, 

예민한 분들은 미리 리우를 준비해 주세요. 

 

 


여행지 검색


동유럽 관련 여행 책자와

루마니아 여행 블로그들을 보면서 가고 싶은 곳

먹어보고 싶은 곳을 정했다.

 

*블로그 음식은 믿지 말자!

 

가장 유명한 드라큘라성인 브란 성을 가기 위해서

브라쇼브 선택!

주변에 액티비티 거리도 많고 (수영장, 짚라인, 케이블카)

마음만 먹으면 기차 1~4시간 거리로 시비우나 시나이아 등

주변 지역도 구경 가능하다. 

 

*브란성을 가기 위해서는 브라쇼브에서 시외버스를 타야 한다.

시간대가 안 맞으면 1시간씩 기다려야 하니 시간 확인 잘하기.

우버를 타면 시티(시계탑 광장 기준)에서 10~15분이면 버스정류장으로 갈 수 있다. 

 

*브라쇼브의 케이블카는 5시까지만 운행을 한다. 

월요일은 안 한다. 멀리서 보면 미국의 할리우드 간판을 보는 것 같다. 

 

*시나이아에는 성이 3개 정도 있다. 

도착하면 드는 생각은 초등학교 때 강원도 산골로 수련회 가는 기분이다.

정말 멋진 산이 주변에 보이고, 성을 가기 위해서는 산을 타는 기분으로 걷는다.

관광지가 다 그렇듯 걸을 수 있으니 관광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무한의 계단과 오르막을 오른다.

나중에 알았지만, 버스가 있다. 조금 돌아가지만 올라가는 평평한 산책로도 있다. 

 

주의할 점!!

월요일은 미술관, 박물관 등등 대부분이 문을 닫아요.

심지어 시나이아 성은 월, 화 닫고 시간대도 한정적이고

방문하시기 전 꼭 홈페이지에서 오픈 시간, 날짜 확인하세요. 

 


브라쇼브를 가기 위해 시기쇼아라에 멈췄었지만, 

클루지 나포네 -> 시비우 -> 가는 길에 브란성이나 시나이아 구경 -> 부쿠레슈티 out 

으로 일정을 추천한다. 

 

시기쇼아라는 4시간이면 도시를 둘러볼 수 있어요.

(시계탑, 돌계단, 탁 트인 전경, 드라큘라 백작 식당 등등 감성 사진 찍기는 좋다)

브라쇼브는 맛있는 게 참 많지만 (젤라토!!) 

브란성이나 시나이아처럼 1시간 정도 어디로 나가야 볼 게 있다.

(1시간쯤 차 타고 가면 곰도 구경할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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