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케이블카
2.도보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걷다 보면 동네 전경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집시들이 나타난다고 하니
낮에 다녀오도록 해요.
광장에서 쭈욱 난 길로 따라 걷다 보면
라운드 어바웃 (동그라미 따라 돌아가는 길)
이 나오고 오른쪽 혹은 왼쪽 중 편한 길로 가다 보면
직선으로 언덕을 향해 난 길이 보입니다.
케이블카 위치
Centrul Vechi, 브라소브 루마니아
케이블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작은 건물에서
티켓 구매해서 타고 올라가면 되요^^
둘째 날 5시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러 5시 15분에 도착.
좌절하고 돌아가는데 동네 젊은 여성 친구들 3명이
케이블카 옆 길로 난 산책로를 올라가고 있었다.
물어보니 케이블카가 끝나서
전망 보러 올라가는 중이란다.
40분 정도 걸리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을 거라며,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전망을 보겠다고 한다.
"그날 그들과 함께 올라가거나 / 혹은 가지 말았어야 했다."
월요일 (케이블카 쉬는 날) 시나이아를 다녀온 뒤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
20분 정도는 올라갈 만했다.
많이 왔나~~ 봤는데 음...
왜 똑같은 위치일까???
길이 쭈욱 나있는 게 아니고
패스츄리처럼 겹겹이 낮은 경사길을
몇 번을 왔다 갔다 올라야 한다.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구불거리는 길은 끝이 날 줄 모른다.
분명 길은 2개라는데,
조금 험하지만 빠른 길 /
완만하지만 오래 걸리는 길..
조깅을 하는 동네 사람들은
울퉁불퉁 흡사 절벽을 걷는 듯한 좁은 길을
펄쩍펄쩍 뛰어다니고,
근데 나랑 같은 길로 가고...
이게 빠른 길인가 보다 하고 걷고.. 또 걷고..
구글 맵도 오락가락이고 (같은 데서 왔다 갔다만 하는 형국)
해는 저물어가고 이러다가 숲 속 미아가 될 것만 같았다....
결국 도착!!!
땀나고, 힘들지만 보람은 있다.
올라갈수록 길이 매우 좁고 험해서
빨리 가기 위험해요. (산책로 X, 그냥 산 길)
그 뒤 어떻게 내려가지...ㅠㅠ 절망...
*다시 도보로 가라면? 안 가요.
산 반대편으로 가는 완만한 길이 있다던데,
못 찾겠어서 결국 같은 길로 내려왔어요.
올라가는데 약 1시간 반쯤 걸렸고요.
내려가는데도 1시간쯤 걸렸어요.
독일인 친구가 자기도 케이블카 못 탈거 같데서,
그럼 그냥 포기하라고 했어요. ㅋㅋㅋ
"너 산 좋아하니?? 1시간 반을 범피(들쑥날쑥한 길)
돌들이 가득한 길을 오를 자신이 있니?
뷰는 정말 정말 예뻐 근데 그 후로 오르락내리락 약 2시간 반을
계속 돌 길을 걸어해.."
둘이 동시에 절레절레 사진으로 만족하자며
전 나에게 주는 선물 젤라또를 먹으러 갔어요.
*케이블카 타면 편하게 보고 내려갈 수 있으니
왕복으로 끊으세요.
올라와서 한번 볼 만한 뷰입니다.!!!
힘들어서 길게 썼던, 도보로 브라쇼브 전망보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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