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쇼아라에 직접 다녀와서
먹거리, 숙소 등을 이용한 후기입니다.
시기쇼아라 역사지구(Historic Center Sighisoara)는
199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즈넉한 동네이다.
블라드 3세의 생가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거리에는 다양한
드라큘라 백작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고, 돌로 이루어진 거리들과
함께 시계탑의 야경이 예쁜 곳이다.
시기쇼아라에서 총 2박
코스 부크 레지던스에서 묶었어요.
Strada George Cosbuc nr. 38, 545400 시기쇼아라, 루마니아
*부킹닷컴 등록 사진
처음에 메인 길에서 골목 하나 뒤로
(빵 공장 같은 곳 지나)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메인 길과 1분 거리)
그러나 전 헤맸고, 늘 그랬듯.
문 앞에서 기다리던 아저씨와 눈은 마주쳤지만 아저씨는 지켜보셨고,
그렇게 다른 길을 찾아 헤매다 다시 돌아왔고,
길을 물어보려 했더니 아저씨가 올 거 같았다며 맞이해주심. ^^
*구글 지도에 정확하게 안 나올 수 있으니 (대도시가 아님..)
꼭 미리 사진을 확인하고 갑시다.
조리음식 불가 / 간단한 컵라면 정도는 2층 휴게공간의
포트에서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층 휴게 공간에 다양한 티백과 포트가 준비되어 있어요.
*휴게공간 천장에 창이 있어서 날이 좋으면 별 보면서 낭만이 가능할 듯.
전 비 오는 날들이라... 비만 가득
저는 과일을 사서 (납작 복숭아, 살구)
아주머니께 접시와 칼을 빌렸어요.
*아저씨만 간단한 영어로 소통이 가능 / 아주머니는 자세한 단어는 어려웠어요.
2층에 3개 정도 방이 있고, 화장실은 셰어인데
다른 방 중 화장실이 안에 있는 방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예약 사이트에서는 3개가 보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시트부터 수건도 다 갈고 청소를 해주세요.
수건은 커다란 욕실 수건 2개
공용화장실에 간단한 일회용 샴푸가 있어요.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문이 안 잠겨요. 사용 시 손잡이 팻말을 이용해주세요.
스탠더드 더블룸은 안에 소파랑 옷장, 티브이, 작은 냉장고까지
생각보다 넓고 깨끗했고 (드라이기는 없어요)
무엇보다 넓은 창을 통해서 시기쇼아라의 야경을 볼 수 있어요.
*동네 비 맞으면서 다 돌아다녔는데, 결국 방에서 본 야경이 최고였어요.
*사진의 작은 창 옆에 커다란 발코니 창을 통해 햇빛이랑 야경을 즐 길 수 있어요.
*왼쪽 방처럼 방에 천창이 있는 방도 있나 봐요!!
*깨끗하고 좋은 호텔들이 메인 거리에 많습니다.
식당가에 인접한 숙소들도 많아요 ^^
취향대로 골라도 서로서로 5분 거리...
Scara Şcolarilor, Sighișoara 545400 루마니아
몸이 이끄는 대로 시계탑을 지나 돌계단을 오릅니다.
16 세기에 문을 연 유명한 학교와 1345 년의 Biserica Din Deal 교회로 이어지는 계단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따라 올라가면 푸르른 돌담으로 지어진 건물과 초록초록 산길들이 나온다.
자연과 돌담 (아치형 문) 포토존들이 가득해요.
Piața Muzeului, Sighișoara 545400 루마니아
시계탑 바로 옆에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서 마을 배경으로 졸업사진을 찍고 있었다.
여기가 포토존인가 봄!!
각 장소마다 정육점의 탑?? 대장장이의 탑 등
각 탑들마다 특징을 보면서 성벽 따라 쭉 걷는 것도 추천.
싱그러운 흙과 돌바닥 / 푸르른 초록이들이 힐링해줍니다.
*길 가던 달팽이에
색색별로 예쁜 집들이 작은 창과 꽃들로 꾸며져 있어요.
좁은 골목골목 다니면서 집 구경하기.
그외 루마니아 전통 옷과 각종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샵들도 많고
골목골목 카페와 성당, 시청 구경 해보세요.
제가 갔을 때는 대장장이의 탑에서 작은 전시도 하고 있었어요.
Piața Hermann Oberth 42, Sighișoara 545400 루마니아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서 보이는 곳으로 달려갔다.
물론, 후기에서도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주문.
해산물 파스타인데 보기보다 맛있었다.
베리류가 들어간 음료도 맛있다. ^^
바로 앞에 시티 공원을 보며 야외 식사하기에 좋은 곳으로
주변에 식당이 3~4개쯤 크고 작게 많다.
동네 사람들도 많이 온다.
바로 옆에 조금 더 비싸고 좋아 보이는 restaurant la perla와
joseph T 등이 있으나 혼자 가기엔 부담스러운 분위기라 못 갔다.
*의자에 새 응가가 많다.
마지막 날 저녁도 마티니에서
블로그 평을 보고 시켰는데 시골에서 할아버지가
숯불에 구워주던 고기 맛이 난다.
아무런 양념 없이 소금만 많이 ^^
감튀도 짜요.. 30유로 정도로 양도 많고
맛있었지만 짜다.
*나중에 다니면서 느꼈는데 이 집이 먹은 곳 중에 제일 맛있는 곳이었다.
Piața Hermann Oberth 42, Sighișoara 545400 루마니아
해외 케이크 하면 생각나는 꾸덕꾸덕한 버터크림 가득한
그런 케이크들이 가득가득한 케이크 전문점으로 시티 공원 바로 앞에 있다.
*시기쇼아라에서 케이크나 파이는 도전하지 말자.
Piața Cetății nr 8, Sighișoara 545400 루마니아
날이 좋으면 바로 앞 광장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파이와 음료를 즐기고 있다.
지하에 아트 갤러리 같은 것도 있고,
카페 분위기도 좋다.
모카를 시킨 거 같은데 초코 셰이크 느낌이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파이는 크리스피 한 느낌이 아니라 약간은 덜 익은 느낌이니
바삭바삭 파이를 생각한다면 다른 것을 추천해요^^
*구석구석 굴라쉬도 팔고, 성 내부에도 유명 식당들이 많아요.
메인 거리에서 조각 피자 / 페스츄리 / 빵 등을 구입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조각피자를 도전하였지요.!! (갓 구운 피자)
왕 피자 조각이 나옵니다. 어허허,,, 짭니다.
냄새가 지날 때 마다 정말 좋아요. 줄 서서 사는거 보면 인기있는 집!
GIGI (피자집)
fORNETTI
패스츄리 집
(공원 바로 옆에 있어요)
공원 바로 앞 PROFI
Piața Hermann Oberth 16, Sighișoara 545400 루마니아
기차역 가는 길에 있는 LIDL
Strada Gheorghe Lazăr 6, Sighișoara 545400 루마니아
메인 거리에도 슈퍼마켓이 바로 있지만
왜인지 작아 보여서 조금 걷더라도 LIDL에 가서 음료와 과일을 구매했어요.
우유팩 같은 곳에 들어 있는 다양한 과일 음료들이 정말 싸요!
*보통 1.5~2L로 무거우니 물이나 음료는 가까운 곳에서 구매하세요.
*지도 검색하면 성 반대편에 병원도 크고 마트도 커보이지만
거기까지 다녀올 의지가 없었어요.^^
밤 기차 타고 내렸는데 철골구조 보이는 시멘트에
쓰러져가는 기차역에서 내려줘서 당황;;
그동안 큰 역들만 봤는데, 기차 시간 지연도 잘되고
사람들도 없고
10년 전 강원도에 내일로 하러 다니던 기분입니다.
돌아오는 날도 문 잠긴 줄 알았는데, 그냥 뻑뻑해서 안 열렸던 거였어요!!
1. 택시
바로 역에서 나오면 택시가 있어요.
없으면 우버!!
다른 동네는 택시 못믿겠는데 여기는
길이 웬만하면 다 이어져서 딴 길을 갈 수가 없어 보이니
인상 좋은 택시아저씨를 불러요.
길이 돌로 이루어져서 울퉁불퉁하고 10~15분 정도 작은 냇가도 건너고 해야 하니
택시를 이용합시다.
(땀나고, 캐리어 바퀴 망가져요)
2. 도보
(마을 중심 공원 Piața Hermann Oberth 기준)
걸어가시는 분들은 구글맵을 켜고
바로 보이는 직선 길을 따라 쭈우욱 걸어오시면 됩니다.
그러면 성 삼위일체 교회가 어디에서나 보입니다.
작은 냇가를 지나는 다리를 건너
골목길 같지만 사람들이 들어가는
횡단보도 바로 앞 골목으로 들어가서 길을 따라 쭈욱 오면
버스도 다니고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 메인 거리가 보입니다.
(버스 종착지 같은 곳을 지나요)
메인거리라고 부르는 큰 길에 공원을 왼쪽으로 지고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환전소가 3개 정도 보입니다.
그 중 수수료 없는 가게를 찾아서 환전을 하는게 좋구요.
환율은 3개 곳이 비슷비슷해요. (거의 동일)
다른 도시에 비해 조금 안좋아요. (미리 big city 에서 리우를 환전해 가세요.)
아래 주소 근처에 있습니다.
Str. 1 Decembrie 1918, 30A, Sighisoara, Mures, 545400, Sighișoara 545400 루마니아
*구글 지도 이미지 캡쳐
*환전이 무서울 수도 있는데 / 명동에서 환전하는 느낌입니다.
다만, 약간 기다리는 공간이 있는데 대체로 어두워서 그런 것 같아요.
환전 후 바로 금액 확인하는게 좋구요.
사기를 당하거나 적힌 금액보다 적게 주는 경우는 없었어요.
( 쩜 단위의 애누리 정도는 있을 수 있어요.)
식당이나 카페는 날씨 탓인지
한가한가 해서 원하는 자리 앉아서 여유롭게 먹었구요.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경우는 많은데,
다른 동네 갔을 때도 주문 잊은거 아닌가 생각했었지만
그냥, 성향이 손님이라고 엄청 잘 대해주거나 하지 않고
음식도 바로바로 조리하는 거라 시간이 오래걸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음료가 먼저 나와서 음식 기다리는 동안
다 흡입하는 경우가 많으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보아요.
그렇다고 딱히 혼자왔니 말거는 사람도 없고,
동네 자체가 북적이지 않아서 조용히 산책하고 다니기 좋았어요.
*도시 바닥이 매끄럽지 않아요. 성 안쪽은 대부분 돌멩이로 되어 있고,
숙소가 있던 뒤쪽은 아예 흙바닥인 곳이 많아서 정말 시골...
*건물마다 색이 예쁘고 가게마다 특성이 있어서 골라가며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음.. 개인적으로는 수원화성의 20년 전 쯤 동네 느낌???
성벾 따라 걷고, 탑들 구경하고 야경보고
딱 그 느낌이였어요.
요즘 수원화성 근처에 미술관이나 박물관도 생기고,
카페거리도 생겨서 점점 볼거리가 많아지는데,
이 곳도 옛 것은 지키고 새로움이 융합되는 곳으로 변해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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