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약 3박 4일간 여행을 하였어요.
총 2주간 오스트리아 빈 -> 헝가리 부다페스트 -> 루마니아 순으로 여행을 했어요.
오스트리아에서 헝가리까지 이동수단
부다페스트 숙소
부다페스트 즐길거리에 대해 이야기해보아요.
1. 버스
2. 기차
3. 비행기
오스트리아에서 헝가리까지는 기차로 이동을 하였고,
약 4시간 정도 걸렸어요. (오전 11시 -오후 3시쯤 도착)
기차는 6인승으로 복도가 있고 방 같은 곳에 6인 의자가 있고요.
커다란 창과 함께 작은 탁자가 있지만,
제 자리는 문 쪽이어서 탁자를 이용할 수는 없었어요.
의자 위 (머리 위)에 캐리어를 넣을 수 있는 공간과 외투를 걸 수 있는 걸이가 있습니다.
물론 기차는 시간대와 가격에 따라서 약간의 퀄리티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오스트리아 기차역 내의 매표소에서 차편을 구입하였어요.
OBB라고 빨간 간판 있는 곳으로
외부에 뽑는 기계도 있다는데
사용한다고 해도 표를 제대로 뽑은 건지 잘 모르겠어서,
부스 가서 확인하고 구입하였어요.
마치 은행?? 같은 느낌이고요. 사람들 모두 친절하고
부다페스트로 가는 표를 달라고만 하면 되기에
간단한 영어로도 구입하는데 문제가 없어요.
승차 구역도 어딘지 물어보면 잘 알려주세요.
(못 알아들을 시 종이와 펜을 건네주면 그려주심)
항상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어서
잠시 짐을 안에다가 두고 화장실을 가거나 했는데
매우 매우 위험한 행동일 수 있으니 따라 하지는 마세요. (도난 위험)
오스트리아 빈-> 부다페스트 가는 길 보러 가기 (구글 지도)
기차에서 있었던 일
혼자 여행을 하는 저에게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는데요.
친절한 헝가리 아저씨가 무거운 제 캐리어를 선반까지 올려주셨어요.
(루마니아의 기차에서도 다들 짐을 들어주셨어요.)
그리고 아저씨에게 감사인사를 건네다가
아저씨가 영어를 잘 못하셔서 옆의 다른 헝가리 친구가 해석을 해주면서
소중한 친구들도 만나게 되었답니다.^^
결론은 제가 묵은 시티룸 숙소는 비추!!
저는 그레이트 마켓 홀 근처에 숙소를 정했어요.
다리만 건너면 Liberty Statue와 루다스 온천도 갈 수 있고,
강을 오가는 선착장도 가까우며, 버스로 어부의 요새도 갈 수가 있어요.
버스가 많이 다니는 큰 길도 가깝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저에게는 거리 상 좋은 선택이었어요. ;)
다만, 리모델링할 것 같은 건물에
비 오면 입구에 물이 차오름...
계단은 부목 같은 걸로 받치고 있고, 엘베 X
걷다가 중간에 반대편까지 걸어서 계단 바꿔서 올라가야 하는 약 4층에 위치함.
계단 불이 바로 안 들어오거나, 부분적으로 꺼져있어서
해가 지면 엄청 무서워요.
금액이 예약보다 당일 결제가 훨씬 쌈.
(처음 예약 시 약 34000원(한화) 1박에 부킹닷컴에서 예약했으나, 당일 현장 예약이 25000원 정도였어요.)
주인이 상주하고 있지 않고, 방 키가 오토이기에 방에다가
휴대전화와 카드키 두고 나오면 연락할 방법이 없음..
(한 번은 샤워하고 나왔는데
매번매번 챙기다가 하필 그때 방문키 안 가져옴..
밖에 나가서 누구한테 전화기를 빌린다고 해도
연락처며 뭐며 알려면 아고다나 부킹닷컴부터 들어가서 연락처를
알아내야 하기에 혼자 여행하면 최악...)
다행히 2시 정도에 매일 청소하러 방문하시는데 약 1시 정도에
그런 일이 있던 거라서 조금만 기다리고 열어주셨어요.
방은 1인실에 화장실은 공용으로 샤워실 2개와
화장실 2개가 있습니다.
샴푸, 바디샤워가 없고요.
(있지만 엄청 조금이어서 누군가가 두고 간 것 같아요.)
늦은 체크아웃 (짐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구에 있는 청소 보관함?? 같은 곳에 넣어두고 (자물쇠 X)
나가기 전에 메일박스에 열쇠를 넣어두고 문을 잠그면 됩니다.
오후 1~2시 정도에 청소하러 오시기에
얼리 체크인을 어려워요.
비가 와서 추웠지만 겨울에만 난방이 되기에
추운 경우 옷장에 있는 추가 이불을 이용할 수 있어요.
수건은 1개씩 주고(매일 새 걸로 요청 시 갈아주심)
청소는 별도로 해주시지 않아요.
세탁이 필요한 경우 5유로로 직접 이용할 수는 없다고 하는데
오피스텔처럼 세탁기가 복도에 있기에
원하면 이용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작동법을 잘 몰라서 그냥 5유로 주고 이용했어요.)
결론은 비추 비추입니다.
숙소비용은 1인 방에 화장실 셰어 하는
일반적인 셰어하우스 같은 느낌의 숙소의 경우
약 25유로 내외이며,
4~6인실 게스트하우스의 경우에
15~20 유로 정도입니다.
대만 친구는 에어비앤비 (호스트 집에 방하나 빌려 쓰는 형식)
을 이용했는데 1박에 21유로에
세탁기 사용 가능, 시리얼 같은 간단한 음식 제공.
심지어 밖에서 호스트랑 만나서 호스트가 가이드 겸
같이 놀아주기도 하더라고요. ㅠㅠ
물론, 복불복이지만 숙소비가 저렴하기에
불편한 게스트하우스 이용하기보다는
조금 금액 더 주고 1인방 있는 숙소나, 쉐어하우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마지막 날 밤 11시 기차를 타고 루마니아로 넘어가기에
늦게까지 짐을 보관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이동이 편한 큰 길가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였는데요.
갑자기 시스템이 다운되어서 전체 예약을 못 받게 되었고,
부득이하게 근처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바꿔주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4인실인데 바뀌는 게스트 하우스는
1인실로 화장실은 셰어 형태이다.
라고 하길래 실수를 했으니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를
해주나 보다 했어요.
그런데, 한 한 시간쯤 있다가 직원이 실수했다고
똑같이 4인실이라고,
심지어 옮기는 게스트하우스는 길가에서도 좀 더 멀고
(걸어서 20분, 기존 숙소 걸어서 5분)
심지어 더 저렴한 곳이었어요.
따졌더니 3유로 할인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예약한 곳이 18 유로면 바뀌는 곳은 14유로로
(3유로 할인해도 더 비싸게 받는 것)
다시 따졌더니 그러면 아침을 공짜로 주고
다음 예약 시 50% 할인 바우처를 주겠다고,
현재 있는 숙소에서 11시에 짐 빼야 하는데 10시에 연락 와서 실랑이하고
급하게 당일 묵을 숙소 알아보다가
결국 원래 숙소에 추가 예약했어요. ㅠㅠ
다행히 짐 보관을 늦게까지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만일 안되었다면 오전부터 캐리어 맡길 곳 찾아다닐 뻔했어요.
저는 3박 4일 동안 72시간권을 구입하여서 배도 타고 버스도 타고
잘 이용하였어요.
다만, 첫날은 비가 와서 기차역에서 숙소 외에는 이용하지 않아서
만일 저처럼 늦은 오후에 도착하는 3박 4일 일정이라면
첫날은 1~2회권만 구입하고
다음날 72시간 권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함께 다녔던 대만 친구는 국회의사당보다 조금 더 위쪽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였는데요.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릴 뿐
버스로도 충분히 다른 관광지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버스표를 10개만 끊어서 다녔는데
걸어서도 웬만한 관광지에 도달하는 데에 30~40분 정도 걸렸다고 해요.
72시간권은 버스와 지하철 모두 이용이 가능하고요.
회수권은 필요한 만큼만 구입 가능.
저는 Budapest-Keleti 기차역 지하 1층의
표를 판매하는 장소에 가서 구입했어요.
제가 묵었던 숙소는 지하철이나 버스 모두 이용 가능한
큰 길가와 가까웠고, 비가 오는 관계로
저는 지하철을 타고 기차역에서 Ferenciek tere까지 이동하였어요.
1. 온천
루다스 / 세체니 / 겔레르트
총 3군데의 유명한 온천이 있으며,
사진 찍을 때 가장 예쁜 곳은 세체니입니다.
2. 겔라트 힐
그다지 높지 않은 언덕으로 낮에는 산책로로
밤에는 야경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에요.
숙소 위치에 따라서 다르지만
버스를 타고 오거나 (밤 9-10 정도까지 운행)
걸어서도 올 수 있는 거리예요.
3. 도나우 강 유람선
유람선을 타고 강가 주변의 유명한 관광지와
국회의사당 같은 예쁜 건물들을 볼 수 있어요.
4. 어부의 요새 / 부다 성
부다페스트의 부다 성 앞에서 보는 뷰는 정말 아름답고,
어부의 요새는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5. 그레이트 마켓 홀
기념품 가게들의 집합소??
지하 1층, 지상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은 육류와 과일 등을 판매, 지하에는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가
2층에는 전통 옷, 컵을 포함 각종 헝가리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푸아그라를 비롯한 헝가리의 유명한 술, 예쁜 기념품을 원한다면 이곳으로!!
(다른 관광지에도 기념품 가게들이 많아요!)
6. 성 이슈트반 성당
돔 형태의 천장이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7. 그 외
오페라하우스, 국회의사당, 국립박물관 등등이 있어요.
가까운 거리 내에서
갈 곳과 볼 것이 너무도 많은 곳이라
3박 4일 꽉꽉 채워서 다녀도 모자란 듯!
추가로 음식도 맛있는 곳들이 많아요^^
다만, 푸아그라는 내 입맛은 아니었던 것으로....
오늘도 안전한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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