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가 무역이랑은 관련이 없지만..
회사에서 해외발주메일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어요.
간단한 발주확인 발송확인
정도의 간단한 업무지만
이전에 비지니스메일을 써보거나
별도로 회사에서 사용하는
양식이 없었기에
대충 인터넷에서 보고
작성을 시작하다보니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던 중
무역영어를 공부하면
비지니스영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작했어요.
무역영어 2급 시험 후기를 남깁니다.
문제집 / 공부방법 / 시험 후기
문제집
후기들을 보고
퍼펙트 문제집으로 구매했구요.
문제 유형이나, 중요한 부분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책은 처음부터 정독의 느낌으로
하루 100페이지 정도씩 읽고
뒤에 조항들 영문해석부분은
두번정도 그냥 읽고
이 후에 문제풀이하면서
다시 한번씩 읽는 형식으로 공부했어요.
기출문제는 블로그에서 올려준 문제를 보았어요.
다만, 해석이 없어서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나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걸 추천해요.
공부 시간
공부는 약 1달 동안 하루 2시간 정도??
전공자도 아니고
이전에 영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기에
낯선 단어들이 많아서
초반 2주 정도는
인코텀즈나 법 외우는 것보다
용어 외우는걸 먼저했어요.
전공자들이나 몇몇 블로거들은
1급도 2주면 딴다 하시던데
단순히 FOB /DDP 이런 조건은
해외발송시에 대충 들었었던 부분이고
위험분기점과 비용분기점처럼
특이사항만 외우면 되지만
영어로 된 문제들은
보기자체가 해석이 안되기에
Arbitration Clauses
중재조항
이런 단어들을 모르니
전혀 진도가 나가지를 않더라구요.
3급 준비->2급 시험
또한 저는 자격증보다는
비지니스메일 (해외 발송관련)을
조금 더 잘 쓰고 싶어서
시작을 했기에
가장 낮은 3급을 준비했었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중복되는 문제들은 외워버렸어요.
그러면서 2급 문제들을 풀다보니
3급과 별차이가 없어서
시험 등록일에
한단계 높여서
2급으로 신청을 하였습니다.
다른 블로거님들은
1급이나 2급이 별차이 없으니
기왕이면 1급을 도전하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같은날 다른시간에 시험을 보기에
하루에 1,2급을 다 볼 수 있어요.
저는 마지막날까지
1급이 평균 40점 정도로
사실 자신감이 없어서
2급에서 만족했어요.
시험시간
시험시간은 90분으로
문제는 총 75문제
영문해석, 영작문, 무역실무 각 25문제
영문이라서 토익처럼
시간이 모자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출문제 연습할 때 보면
평균 60분정도면 다 풀더라구요.
실제로도 퇴장가능한 시간이되면
대다수가 나가고
시험시간 꽉 채우는건
저를 포함해서 몇 명 없었어요.
평소 60분이면 다 풀기에
잘 모르고 넘어가는 문제들을
조금 더 풀자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다보니
20여문제가 남았는데
60분이 다 지났더라구요.
뒷 번호 문제들은
거의 찍다싶이...
실제로 결과도 앞에는 80점대
뒤에는 60점 대로
아슬아슬했어요.
커트라인은 평균 60점 입니다.
2020년 시험일정
무역영어 2020년 시험은
1,2,3급 다 같은 날에 보지만
2,3급은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본 시험장에서는
오전에 1급 오후에 2,3급이
한 장소에서 같이 시험을 봤어요.
다른 시험이랑 다르게
크게 감시하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시험장소가 상공회의소이다보니
중학교, 초등학교에서 치뤄지는
다른 시험들과은 다르게
책상이 넓어서 좋았어요.
무역영어 시험신청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http://license.korcham.net/
시험비 29000원에
합격 후 자격증 신청을 하고
우편발송을 선택하면
우편발급비 3000원이 추가됩니다.
주의사항
인코텀즈 2020년 규칙 중
2010년과 달라진 부분들이 있어요.
DAT -> DPU
CIF /CIP 부보 (보험)조건 변경
처럼 큰 변화는 없지만
꼭 변경사항들을 한번은 보고가주세요
이번 2월 국제무역사시험에서는
반영된 문제가 없었으나
무역영어의 경우
인코텀즈 비중도 크니
한번쯤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같아요.
그외
2급의 경우 영어문제 중 상당수가
기출문제와 유사하니 꼭 2개년 정도는
문제를 풀어보세요.
처음에 인코텀즈와 비엔나협약이
많이 헷갈렸는데요.
인코텀즈는 FOB같은 발송 관련이고
나머지가 다 비엔나다
여기고 외워버렸어요.
사실 해양 조항이 가장
어려웠는데요.
보험금과 보험가액
공동해손과 단독해손 등
비중이 크지는 않아서
어려움은 없었지만
이 후 국제무역사 공부를 할때
가장 어려웠어요.
처음 무역영어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준거법이나 여러 조항들이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전 영문 조항들을 다 외우지 못하기에
영어단어를 외워서 뜻을 알아두는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단어 단어로 대충 때려 맞추기)
마지막 정도에는 정말 영어를 알아야하는
문법 문제가 2-3문제 정도 나오는데요.
대부분 기출에 있는 것들로
응용되어서 나오니
평소 귀찮다고 넘기지 말고
문법 기출을 잘 봅시다.
(이건 동영상으로 해석을 듣는게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독학을 하면서
이해안가는 조항들은
네이버 백과사전과
KITA 무역용어 해설을 찾아보고
그래도 안되면
용어정리된 블로거들을
찾아보았어요.
확실히 공부해보신 분들이
필요한 용어만 쏙쏙 요점 정리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되었어요.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